
소현아!
니가 간지도 한달하고도 12일이 지났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작별인사도 없이 그렇게 어이없이 너 혼자 그렇게...
기가 막힌다는 말을 실감하는...
너무 슬프면 현실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더구나
세상의 말로 표현이 되지 않는 슬픔을 마주하니깐 실감이 나지 않고 그냥 멍해지더구나.
19년 밖에 살지 않은 너에게 의학적으로는 그냥 심장마비라고 말하더구나
신의 영역인지 그 무엇의 힘이 그렇게 너를 데려갔는지...........
영원히 놓지 않을려고 하니 그 또한 너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네...
그래 너와 나의 이 애달픔과 억울함과 안타까움을 아신다면 신께서 다시 우리에게 만날 기회를 주실거야
무지 무지하게 착하고 엄마 말 잘 듣고 의젓한 내 딸 소현아!
너가 가고 나니깐 너의 존재가 이토록 태산인줄 이제야 알겠다
하루하루의 소중함과 일상의 행복까지..........
너를 아는 모든 이가 너의 따뜻함과 주위를 행복하게 해 주는 바이러스라고 하니 하늘 나라에 너가 정말로 필요로 했나보다
너의 친구가 전하는 너의 천사같은 모습이 오늘은 무지 보고싶구나
이제 이 엄마 평생에 기쁨과 행복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
내딸 소현아
오늘 밤 엄마 꿈속이라도 나타나 우리 한번 안아보기나 하자꾸나.
사랑한다 내딸아!!!!!!!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