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이 짙은 친정 아버님의 사랑방식^*^*^*
김영순
2011.12.05
조회 49
주말에 친정 어머님의 생신날 가족이 모두 모였습니다.
두 언니들이 가난한 남편을 만나서 고생을 많이 하는 것을 본
막내 여동생은 아주 현실적으로 남편을 골랐습니다.

여유로운 경제력이 있는 막내 여동생의 시댁에선,결혼하자마자
30평대의 아파트를 사주고 외아들이라
시부모님이 50평형대 아파트도 물려줄 생각이니
너무 힘겹게 주말까지 가게 일하지 말으라 했답니다.

그런 여동생은 기백만원짜리 외투를 입고와서 자랑입니다.

둘째 여동생의 남편은 집에 생활비도 안가져 오면서
술을 엄청나게 마시고 집에와서 행패를 부리기도 합니다.

그나마 저히 남편은 집에 생활비를 가져오고 술주정은 안합니다.

어머님의 생신상에 올케가 비싼 양주를 갖고왔지만
남편한테 술마시면 집에 가는 게 늦어지고 친정식구들한테
민폐이고,우리도 내일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해야 하니 마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순한 양처럼 안 마시고 둘째 여동생 남편은 열심히 마십니다.

집에올때 친정 아버님이 이서방 좋아하는 술도 못 마셨다면서
꽃병처럼 생긴 사기 그릇 재질의 호리병에 든 고급 술 한병을 주셨습니다.

저희남편은 입이 함박만해서 싱글벙글^^*^*
아버님이 집에가서 마시랬으니 한잔해야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지도 않고 식탁에 앉아서 한잔 쭉 원샷^**^*^^*

김범수^^*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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