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 콘서트 잘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마치 봄처럼 따스하고 맑아서 다행이었어요.
미술관이나 음악회 가는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남편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내편인 듯 싶었어요.ㅋ
500석 규모의 아담한 공연장에서
내 그리운 나라를 시작으로....
봄날은 간다를 부르실 때는 94세 되신 어머님 생각에
울컥하셔서 잠시 마이크를 강은철님에게 넘기기도 하시고....
분위기에 취해서 평생처음으로 손머리 위로 올려
흔들어 봤노라는 남편의 얼굴이 아이같은 미소로....
감사합니다.
*임지훈 / 회상. 사랑의 썰물. 서른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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