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좋은 날..
서둘러 이불 빨래를 했네요..
산에 가자 졸졸 거리며 따르는 녀석들을 무시?하고 겨우 마쳤네요
지치지 않고 거르지 않고 여전히 흐르는 멜로디 멜로디들...
이선희의 소녀의 기도가 들려오네요..12시 필원씨 코너에서..
아~~~! 문득 디제이 유가 아니 유가속이 생각났어요
몇 시간 일찌감치....
유난히 유가속에서 자주 듣게되는 이선희 노래
소녀의 기도를 들으며...그리 오래지 않은듯 옛 기억으로 돌아가봅니다
갈래머리 여고시절을..
멋 모르고 시작한 공무원 생활을..
결혼과 출산...
그리고 이제는 스물 다섯..스물 셋의 딸 들을 둔 자신을 돌아봅니다
노안이라는 세월의 흔적에 안경을 쓰고 있고
흰 머리를 칠하는 염색을 했고
선배들의 충고처럼 다...모두 다 내려 놓으려는.. 그래야 한다는 현실앞에
지금은 때로 슬프고 마음 아프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여겨봅니다..
성장한 아이를 인정 하고 존중하며 남편의 표현대로 부부가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나누고 한 곳을 향하며 말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송년콘서트에 욕심이 생깁니다
한 번도 초대받지 못한...더군다가 우리 동네에서 ......
소녀의 기도가 상큼 쫀득했다면.....
지천명의 기도는....단감이 서서히 익어가는 과정 정도???뭉근하게
그렇지만 간절하게..
아가들과 산에 다녀오면 아마도 유가속 오프닝을 듣게 되겠네요
아직은 눈이 없어도 충분히 축복 받은 천보산 소풍길을 다녀오렵니다
소풍길을 알록달록 꼬리표와 목판으로 소풍길 안내하며 정리한 의정부 시청 관계자들께도
감사를 전하며.....
오늘도 또 뵈요. 유가속 가족 여 러 분~~!
저는 요즘 국화차에 꽂혀 있답니다^^
신청곡은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
바비킴의 소나무 부탁드려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