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한 누님
이태권
2011.12.13
조회 56
오늘 누님이 차를 뽑으셨네요. 누님은 남편을 여의고
아이 둘 데리고 장사를 하면서 사시네요. 억척스럽게
지난 10년 세월을 살아오면서 항상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어 가족들에게 많은 동기부여와 희망을
보여줍니다.

그런 누님이 있기에 일상의 어렵거나 힘든일이 있어도
금방 잊어버리고 다시금 밝고 희망차게 살아가려 애씁니다
더욱 고무적인 일은 누님의 아이들, 즉 조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일도 고마운데 이번에 큰애가
서울권 대학에도 합격해서 집안은 경사 분위기입니다.

연말에 지난 시간과 세월을 돌아보는 분위기와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이때즈음이면 항상 머리속에 떠오르는
사람은 우리 누님입니다. 장사와, 행상, 청소작업등
안 해본일이 없을 정도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생활력
강하게 살아온 우리 누님의 굳은 살 박힌 손을 보면
항상 눈물이 글썽입니다.

매형이 돌아가시고 한때 힘들었지만 시간이 흐르다보니
전화위복이 되어 슬픔이 기쁨으로 어느새 전환되었고
모든 일들이 잘 풀려가는 중이라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 뿐입니다. 가요속으로를 들으며 오늘도 힘차게
운전하며 영업전선에서 뛰고 있을 누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차 뽑은거 축하합니다. 오늘 저녁에 새차구매
축하 파티라도 열어야 할 것 같아요. 모두 그 차 타고
맛있게 회식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은 특별히 이승환의 '가족'을 듣고 싶습니다 .
가족의 소중함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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