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딸이 엄마에게♡
이정숙
2011.12.14
조회 83

안녕하세요 저는 이정숙님의 딸 강수휘라고 합니다.
저는 강원도에서 대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24살에 평범한 학생인데요.
지금 제가 이렇게 사연을 쓰는것은 저희 엄마가 라디오를 참 좋아하세요.
그런데 방금 저에게 문자로 ' 유재영의 가요속으로라는 라디오를 듣고있는데 의정부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한다. 신청좀 해주겠니.' 라고 보내셨더라구요.

엄마가 먼저 신청해달라고 하기 전에 제가 먼저 챙겨드렸어야했는데.. 제대로 모르고 그냥 들어가서 신청하면 되는 건 줄 아셨던 엄마였는데.. 전 그냥 일을 해야하는데 잘 모르는 엄마에게 괜히 짜증부리고 화만냈습니다.. 그러자 엄마가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일하라고 하면서 끊으시는데.. 그 때 정신이 들더라구요..
전 고등학생 때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고 싶다는 그 어린마음에 대학교를 강원도로 왔는데요 그 후 저때문에 마음고생만 하셨던 저희 부모님께 지금까지 효도다운 효도 한 번 못 해드린게 너무 마음에 걸려서 이렇게 저도 라디오를 들으면서 사연 올려봅니다..

제가 대학원에 가겠다고 했을때 흔쾌히 보내주겠다고 열심히 하라고 엄마는 우리 딸 믿는다고하셨던 말, 힘들때마다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엄마딸 조금만 더 믿고 지켜봐달라고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엄마,아빠, 사랑합니다..

제 신청곡은 저희 엄마가 너무 좋아하는 가수 성시경에 넌 감동이었어 신청합니다.
지금도 라디오를 듣고 있으실꺼에요.. 꼭 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