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그리고 앞으로도 부탁드릴께요^^
이수현
2011.12.14
조회 44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20대의 평범한 직장인 여성입니다.
딸부잣집의 막내딸이기도 하져~
어느 딸들도 다 그렇겠지만..전 유독 저희 엄마랑 굉장히 사이가 좋아요
엄마를 잘알고 제일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엄마 뒷모습을 보게 됬어여
언제 우리 엄마가 저렇게 야위었을까..머리숱이 월래 없었나..
항상 강해보이고 한없이 기대기만 해도 든든해보이던 엄마모습이
너우 연약해 보였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제가 그동안 엄마한테 받기만 했지...
말로만 사랑한다 엄마가 최고다만 하고 엄마를 위해 뭔가를 노력하고
해본적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엄마가 가요속으로 라는 방송을 즐겨듣는다는걸요^^
며칠전에는 노란색 메모지를 보여주시면서 자신이 즐겨듣는 방송에서
나온 노래인데 구해줄수 있겠느냐고요
워낙 노래를 좋아하시기도 하셨지만.. 따로 챙겨들으시진 않으셨는데
요새는 4~6시는 꼭 가요속으로를 청취하십니다
어깨가 아파서 한동안 우울해하셨는데 요샌 라디오 청취에 푹 빠지셔서
즐거워하십니다.
노란메모지에 적혀오는 노래제목들도 점차 늘어나구요..
그때 알았습니다.
큰것을 주는것만이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라는걸요
작은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엄마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합니다.
지금은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를 구해주고...
다음번엔 엄마가 선곡한 노래로 앨범도 내주고 싶어요 히히
지금까지 엄마가 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듯이 저도 이제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줄려고 합니다.
엄마에게 즐거움을..저에겐 조금 철을 들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주신
가요속으로...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저희 엄마 메모지에 빽빽히 노래제목이 쓰일수 있도록
좋은노래 많이 부탁드릴께요..
^^*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저의 신청곡은 노란색메모지에 적혀있던 곡중의 하나..
케빈리의 세월의 장난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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