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선물로 받은 시 한편
김진숙
2011.12.20
조회 72
며칠 전에 지인으로부터 온 시 한편이
산타 선물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유영재님, 정서임님, 그리고 오시는 님들
따뜻한 겨울 되시고 늘 행복하세요.



선물 받은 시 한편

아주 어렸을 적에
시골이었던 저희 집 대청 마루에
토끼 몇마리가 당근을 사이 좋게 나누어 먹는 그림이 있었는데
그 액자에 푸쉬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이러한 시가
적혀져 있어 무심히 그저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나이가 먹고 살아 가면서
어렵고 고단할때마다 생각이 나면서
위로를 줍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 하지마라
슬픈 날에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 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 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 하리라.

힘내시길 바랍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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