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니벌써~~
정필규
2011.12.21
조회 45
요즘, 유영재의 퇴근시간에 가요속으로를 듣는게 낙이다.


재미있어서 그냥 듣고있다가 종종 퇴근이 늦어지기도 한다.

어제는 전영의 '어디쯤가고 있을까?'가 나왔다.

그 노래를 듣는데 갑자기 코끝이 찡하고...흑~~ 눈물이 나오는거다.

어릴적 듣던 노래이다. 노래랑 관련된 어떤 특별한 기억도 없지만..

중학교 때인가.. 고등학교 때 많이 듣던 노래라 그랬을 것이다...

음악치료...

봄에 아들과 함께 "써니"를 봤다.

고등학교로 돌아가 학창시절의 자신의 손을 살그머니 잡아주던 주인공의 모습이 생각났다.

음악을 들으면서 치유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막히고 맺힌 것을 풀어주는 것...

유영재의 가요속으로에는 그런 음악이 많이 있어서 좋다.

내일 유영재 가요속으로 의정부 송년음악회 기대된다.

그래서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은 2011년도 즐겁게 보내고 있는게다...

오늘은 산울림의 "아니벌써"를 듣고 싶다. 아니벌써... 2011년 아니벌써... 이렇게 되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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