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조미순
2011.12.27
조회 49
아버지는 늘 그자리에 계신줄만 알았어요.
언제나 그렇듯이 말씀이 없으시고 술 한잔 드셨을때나 간신히,
입을 떼쎴는데..
얼마전 병원에서 열흘 동안 입원하시고 많이 허약해 지신걸 알았어요.
이제 새해가 되면 83세가 되시는데 살아가는 동안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아버지 곁을 떠나신지 10년이 되오는데 혼자서 도 꿋꿋이 잘버티고 지내셨는데 약해진 아버지를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오늘도 아침에 문안 전화드렸는데 우체국에 세금내러 가셔야 한다네요.
마스크 쓰고 내복입고 장갑끼고 주머니에 손 넣지말고 천천히 잘다녀 오시라고 잔소리를 했네요.
다음에 아버지께 갈때는 자동이체로 바꿔놓고 와야겠어요.
딸자식이 되어 마음 뿐이지 잘해드리지 못한게 죄송스럽네요.

아버지께서 창을 좋아하시는데,
김영임---회심가 부탁 드려요.
한해를 보내며 유.가.속 애청자들도 가사를 음미하면서 들어보시면 좋을것같아요.
경진년 용띠해를 맞이 하며 더욱 정진 하는 우리모두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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