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히 사랑하는 그녀를 통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곡되어 나오는 음악들이 알고 있는 곡들도 있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것이 그녀와 같은 취향의 노래를 좋아했나 봅니다.

그녀가 들을지는 모르지만 제 바램을 담아 신청해보고자 합니다.

만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제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성심성의껏 배려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자리를 만들어가는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제 고집스런 성격 때문에 저 스스로가 잘못된 판단을 해버렸습니다. 돌이키고 싶지만 방법이 없을 것 같아 두렵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조금더 배려하지 못한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제가 민감하게 알아채지 못한 그녀의 표현들이 그녀에게서는 최선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죠? 후회하는 사람의 입장과 마음이 어떤지는...
따로 전할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사연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희영씨...내가 바보 같고 부족했습니다...많이 미안합니다.

제게 격려보다는 실망하고 알아주지 못해 아파했을 그녀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수 있도록 사연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어디에선가 그녀가 듣고 있을 이 채널의 방송을 저도 애청하겠습니다.

항상 좋은 방송 부탁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신청곡은 지아의 "술 한 잔해요" 입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