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유가속을 매일 "듣기만" 하시는 애청자 김경애의 딸, 이다혜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이구요.
엄마께서 평소에는 라디오로 들으시다가, 컴퓨터를 하실 때 라디오를 따로 준비하시는게 번거로워보여서 레인보우를 깔아드렸는데, 청취자 레터가 아무리 해도 에러가 나서 안되셨는지 레인보우로 듣기만 하시더라구요.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직접 사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엄마 몰래 다른 컴퓨터로 올리는건데,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특별한 사연은 없지만, 이 기회를 빌어 엄마께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어려운 형편에 당신이 꼭 필요한 것들조차도 갖지 못하고, 아픈데는 점점 늘어가는데도 병원에 제대로 가보지도 못하심에도, 오직 저와 제 동생을 위하시는 엄마... 그런 당신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었다고 말이죠! 하고싶은 공부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이루고 싶은 꿈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엄마께 감사드리고 무한대로 사랑한다고 꼭 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갑부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은 못하더라도, 엄마께 부끄럽지 않은 딸 되겠다고, 든든한 아들같은 딸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도요!
어제는 할아버지 제사였는데, 엄마께서 외며느리라 혼자 하시니까 도와드렸어야 했는데, 저는 공부를 핑계로, 동생은 학교 기숙사에 있다는 이유로 못도와드렸네요... 지금 유가속을 들으면서 쉬시고 계실 엄마께 김건모의 립스틱깉게바르고(엄마의 애청곡입니다)를 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글쓰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유영재 아저씨께서 잘 의역(?)해서 읽어주시리라 믿습니다! 흑룡의 해라고 들었는데,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유영재 아저씨와 유가속을 만드는 분들, 그리고 유가속 청취자 여러분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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