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오라버니~~
오늘 많이 춥네요.. 따뜻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오늘 제 조카에 카톡을 받고 많은 생각을 하게되서 이리 신청곡과 사연을
적어봅니다..
전 충남 태안이 고향이에요..거기서 여고시절을 보냈죠..
제 조카가 후배가 됬네요..^^
언젠가 제가 조카한테 저 여고때 계셨던 선생님들 계신가 물었더니
아직 선생님들이 계시더라고요..여고가 사립이라 선생님들이 이동이
없으신가봐요..^^
뵙고도 싶었는데 연락을 못하고 있어서 선뜻 안되더라고요..^^
나름 전 여고 3년 내내 간부직을 했는데도요..
그때 종이학 천마리와 학알 접는게 유행이였어요..저도 동참했죠..
학 천마리를 접어 유리관에 곱게 넣어 제가 좋아했던 선생님께 드렸죠..
선생님께서 이런거 첨 받아 본다 하시며 무척 기뻐하셨던 기억이 나요.
저도 기분이 좋았죠..ㅋㅋㅋ
제가 드린 학천마리 받으시고 얼마지나지 않아 선생님은 결혼을 하셨답니다..저한테 "유수니가 학천마리 선물해줘서 내가 결혼을 했나부다..하고"
전 마음이 좋지만은 안았던것 같아요...ㅎㅎ
그 이야기를 제 조카한테 해줬어요..조카가 뜻밖이란 표정을 짓더군요..
제가 조카한테 "너가 내 조카인거 학교에 아무한테도 이야기 하지 말라했죠.."조카왈? 왜 내가 챙피해?하길래..그래..했죠..ㅋㅋ
울 조카가 착하긴 한데.. 공부를 넘 안해서요...^^
그러다 울 조카가 그 쌤님한테 "학천마리 아직 가지고 계세요? 그리 물었다 하네요... 선생님..눈치채셨는지..니가 조카니? 했다네요...^^
아침에...조카에 카톡을 받고 일 하는 내내 머릿속에서 맴도네요..
칭구들이..반창회 한번 해달라 하는데..주선좀 해봐야 겠어요.^^
오늘 조카덕분에 제 여고시절을 생각해봤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항상 좋은 방송 감사 드립니다..
신청곡...전영록님에 종이학 신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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