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워커맨 '
김영순
2012.01.09
조회 53




박입분(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정말 정말 오래간만에
> 어제 TV에서
> 백영규님을 보았어요.
> 감미로운 목소리도 여전하시고
> 그 옛날 꽃미남의 모습도 그대로...
> 세월이 그만큼 흘렀는데도
> 하나도 변하지 않으신 그 모습에
> 잠깐 이지만 제 가슴에 짜릿한 전율이 일더라구요...헤헤~
>
> 그래서 인지
> 잠시 추억을 회상하게 되더라구요.
>
> 한때 우리들의 로망이었던 바로 그 주인공
> '워커맨'
> 20여년 전만해도 mp3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고 카셋트가 유행이였죠.
> 거금 20만원이나 들여 사고 말았죠.
> 다시 듣고 싶은 마음에...
> 그때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또 들어서
> 테이프가 늘어지거나 끊어질 정도였으니깐요.
> 아마도 그때는
> 노래에 대한 집념이 강했던 것 같아요.
>
> 그러나 이제 그렇게 화려했던 '워커맨'도
> 시대의 뒷골목으로 사라져갔어요.
>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mp3 플레이어
> 아님
> 핸드폰 자체에
> 수백곡의 노래와 수십편의 영화가 고스란히 들어가고도 남으니
> 누가 이런 구닥다리 '워커맨'을 들고 다니겠어요~?
> 세월이란 이렇게 빨리 지나쳐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어요.
>
> 아직도 버리지 못한 가요와 팝송 테이프가 몇 박스 구석에 쳐박혀있어요.
> 언젠가는 들어야지 하면서도 몇 년째 꺼내 보지도 못하고...
> 이사오면서 그것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 그들을 반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 다만 나의 추억과 과거의 흔적 때문에
> 버리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
> 그때를 생각하면서
> 테이프가 늘어지고 끊어질 정도로 들었던 추억의 노래들을 듣고 싶네요.
>
>
> 백영규 - 우리만나요 처음 만난 그 곳에서
>
> 구창모 - 희나리
>
> 신형원 - 유리벽
>
> 이선희 - 아 옛날이여
>
> 양하영 - 갯바위

>

필 오빠의 단발머리,,겨울의 찻집,,,,,^*^*^ㅎㅎ
이 노래들도 꼭 넣어서 귀가 다 닳도록 들었지요^^*헤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