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방송 말씀을 하시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한 자적어보냅니다. 제가 초등학생때 저희집에 대전에서 올라와 어느 방송국에서 청원경찰로 일하던 저와 나이차이 꽤나는 사촌오빠가 있었습니다. 당시 저희 집은 작은 빌라였습니다. 매우 작았죠 그게 안되어 보이는지 그오빠는 중학교 올라가는 저에게 가방이며 운동화며 마니 사주었었죠.. 그때 그오빠가 그방송국에서 공개방송을 한다고 오라해서 한번간적이 있는데요. 전 그오빠가 어린나이에 보잘것없어보여 창피하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얼마 안되는 월급으로 세명이나 되는 저희 형제들에게 매우 잘해주었습니다. 서른 중반이 된 지금 생활고에 만원 한 장 아끼면서 살고있는 이제와 생각해보니 정말 커다란 마음 씀씀이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이제는 전할길이 없네요..
그 오빠도 저도 엄마 아빠가 되어 늙어가고있습니다. 지금은 연락이 잘 안되서 어떻게 사시는지 모르지만 정말 좋은 부모가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제 딸아이를 생각이 깊은 아이 철이 일찍 든 아이로 키우고 싶네요..
그 때 그 공개방송에서 들었던 노래를 신청합니다. 신해철의 그런 슬픈표정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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