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를 코앞에 둔 엄마의 마음...
김민숙
2012.01.19
조회 84
아들녀석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요
2월7일날 의정부 306보충대로 오후2시까지 오라더군요
가슴이 울컥하고 눈물이 핑 돌았슴니다
이론적으론 대한민국 건강한 남자라면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담담하게 말하곤 했는데...
가슴으론 잠깐의 이별이 이렇게 맘이 쓰리고 아플까?
돌이 지나서 부터 애아빠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지금까지 딸아이와 아들녀석과 함께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지내서
다른 부모보다 더욱더 큰 잠깐의 이별의 아픔이 더 크게 다가오나봅니다
아들녀석도 모르긴 몰라도 맘이 편치 않을겁니다
지금 항암치료중에 있어 회사도 휴직한 상태에 집에 있거든요
어젠 아산병원에 C.T 와 뼈 검사를 받고 왔거든요
검사시간이 오래걸렸는데 아들녀석이 같이 동행해 주어서 고마웠지요
둘만의 데이트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슴다
건강하고 반듯하게 자라준 아들녀석이 몹시 대견했어요
아들!
최성태
엄마가 이세상 누구보다도 사랑하는거 알지?
사랑한다 아들!!

신청곡_____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부탁할께요
이노래들으면 또 눈물을 흘릴것 같아요
평택에서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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