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내리는 눈을 보니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난 첫사랑이 생각나네요
시험기간이라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타학교 남학생이
제게 와 쪽지를 건네더군요
첫인상이 좋아 맘에 든다고 잠시 얘기 좀 할 수 있냐고...
그이후 시험이 끝나고 설레임으로 다시 만남을 가졌지요
그때엔 핸드폰이 없어 서로 집전화를 주고 받으며
주말마다 약속을 하고 6개월정도의 만남이 있었지요
홍콩영화로, 그림으로, 대입시험준비로 함께 했던 추억이 새록새록하네
오늘같이 펑펑내리는 눈을 맞으며 함께 걸었던 그날...
헤어진 이유는 생각나지 않지만 순수했던 그시절이 문득 생각나네요
친구야 네 이름과 똑같은 대학교를 간다고 했는데 대학교는 잘갔는지..
학교졸업하고 직장생활 잘 하고 있겠지? ㅎㅎ
보고싶다 친구야...^^
미스터투의 하얀겨울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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