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따끈따끈한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홍보용 스티커를 받았어요
채미희
2012.02.01
조회 97



우선 ! 캄사!캄사!
대단히 감사합니다. 혼타니아리가도고자이마스(일본에서 선교하시는 분이 가쳐주셨지요).


살다보니 저에게도 이런 기회가 오네요. 제가 cbs rainbow가 없었다면 참 힘들었을거예요. 자꾸만 먹어가는 세월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어야 했느니까요. 그런데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정신병을 앓는다고 해서 모두가 나쁜 것이 아니예요. 너무 착하고 순수해요. 간혹가다 흉기를 저지르는 사람 땜에 상당한 피해를 봐요. 제주도에 저 처럼 아픈 친구들이 2년간 돈을 모아 여행을 갖는데 거기서 인터뷰를 했는데 사람 얼굴은 않나오고 다리와 목소리만 나왔어요. 전 참~마음이 쓸쓸했어요. 이세상에 정신병 아니 마음의 병을 안앓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단지 그들은 의지, 끈기 ,프로정신이 강하고 제친구들은 그렇지 못 하다는 거예요.제발 방송하시는 기자 분들이나 아나운서님들 '어떤 친구가 강간을, 추행을 , 도덕질, 연쇄살인....등
을 얘기하면서 90중100은 정신병자라거나 과거에 정신병을 앓는적이 있다고 발언을 해요. 함께 하는 사회라면서 말만 번드르한 세상에 솔직히 환멸을 느낄 때가 많아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반대도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많다는 사실이 저를 기뻐해요. 요즘, 닷새 , 쯤 !했지요. 제가 다니는 병원에 약을 바꾸러 동생하고 갔는데 입원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5일만에 나와 아침에 새벽기도 다녀오고 지금 컴에 앉아 이것저것 정리하는데 유피니님의 편지가 팅동!팅동하고 날아온거예요. 편지를 보낼 때 갯수를 깜박했더라구요. 고마와요.

동생하고 노래방 갔는데 나훈아 방을 주네요. 그래서 제일 먼저"홍시"를 부르고, 이문세님, 조영남님 ,김수희님,비틀즈님 ,사이먼과가펑클을 불렀고 동생은 마지막으로 두 곡을 불렀는데 참 좋았어요.사실은 세뱃돈 때문에 동생하고 싸웠어요. 게 말마따나 내가 이럴려고 엄마집에 온 것이 아닌데 이렇게 되었다고 사과를 하는데 전 정말 용서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어디 갈데가 있나요 . 영화나 한 방 때리고 올려고 나왔는데 쫒아 나오면서 잘못했다고 하는데 더이상은 분을 발할 수가 없더라구요.그래서 노래방 갔고 동생은 제가 틀으라면 틀어주고 자기스스로가도 내 마음에 맞게 노래를 틀어주더군요. 마음속으로 고마왔어요. 동생이 마지막으로 두 곡을 불렀는데 참 좋았어요.
하나는 숨어 우는 바람소리(93년 대학가요제 대상곡)와 최성수님의 '동행'을 불러주었어요. 저는 하염없이 울고요.....
이친구가 저에게 제일 잘해줘요. 몸으로 마음으로 물질로 많이 많이요.저 또한 얘네들이라면 무조건이죠. 둘다 부부교사거등요.^^저도 아프기 전에 영어교사였답니다. 수고!!!

신청곡: 숨어 우는 바람소리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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