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주경
2012.02.05
조회 101

코끝이 시린 겨울맛이 나는 주말이지만 우울한마음을 털어버릴수없네여
며칠동안 마음이 깝깝합니다.

저를 늘 딸처럼 예뻐하시던 어르신이..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뵌지가 오래되서 가보아야지 하는데 ...눈이 펑펑내려 발을 묶더군여
차일 피일 이틀쯤 지나서....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헐...
꼭 뵙고 인사하고 싶은 분이었는데..
잠시 게으름 피우다 영영 못뵙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못내 마음을 짓누릅니다.

상가집은...
딸이 시집가는 날잡아서 가는거 아니라고 해서 못가고.

뭐 그냥 가볼까했지만...남들이 안좋다는데 굳이 쫓아갈수도 없고.

그냥..
마음만 후회스러웠습니다.

낼일이 발인이라는데..
눈이오던 비가오던 마음만 있었음 바로 가보는건데.


핑계가 평생 후회가 됩니다.

다른것은 몰라도..아프다 하면 바로 얼굴보러가야될듯..
게으름과 핑계...
그것이 마음에 앙금처럼 남아서 매번 곱씹는 후회가 되버리네여.

무슨일이든...
살면서 후회되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겠네여.

내 삶에 가까운 사람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나를 떠나 가는것이.....슬픕니다.

문득...
건강이 최고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여..

유가속 식구여러분...
늘 건강 잘 챙기시고....오랫동안 미우나 고우나 같이해여

유가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그래도 마음을 다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곡
-이승철...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그사람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