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끝이 시린 겨울맛이 나는 주말이지만 우울한마음을 털어버릴수없네여
며칠동안 마음이 깝깝합니다.
저를 늘 딸처럼 예뻐하시던 어르신이..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뵌지가 오래되서 가보아야지 하는데 ...눈이 펑펑내려 발을 묶더군여
차일 피일 이틀쯤 지나서....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헐...
꼭 뵙고 인사하고 싶은 분이었는데..
잠시 게으름 피우다 영영 못뵙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못내 마음을 짓누릅니다.
상가집은...
딸이 시집가는 날잡아서 가는거 아니라고 해서 못가고.
뭐 그냥 가볼까했지만...남들이 안좋다는데 굳이 쫓아갈수도 없고.
그냥..
마음만 후회스러웠습니다.
낼일이 발인이라는데..
눈이오던 비가오던 마음만 있었음 바로 가보는건데.
그
핑계가 평생 후회가 됩니다.
다른것은 몰라도..아프다 하면 바로 얼굴보러가야될듯..
게으름과 핑계...
그것이 마음에 앙금처럼 남아서 매번 곱씹는 후회가 되버리네여.
무슨일이든...
살면서 후회되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겠네여.
내 삶에 가까운 사람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나를 떠나 가는것이.....슬픕니다.
문득...
건강이 최고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여..
유가속 식구여러분...
늘 건강 잘 챙기시고....오랫동안 미우나 고우나 같이해여
유가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그래도 마음을 다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곡
-이승철...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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