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7 숭실동창모임이 국일관에서 있습니다.

31년째교직에 있다보니 다음날 수업준비때문에 한번도 참석을 못했는데
방학을 이용해서 오늘 친구가 얼굴좀 보자고 문자가왔습니다.

"좋은시절 다 갔는데. 얼굴좀 보자네요!"

그런데 전자회사에 다니는 와이프 기사노릇때문에 가질 못해요.
그래서 청소와 설거지 하고 이제 성경책좀 보려하는데 유영재의 가요속으로가 나오는 겁니다.
오랜동안 팬이면서도 처음으로 글을 보냅니다.
유머도 넘치고 목소리도 괜찮다 싶어 인터넷에 있는 님의 얼굴뵈니 전혀 생각밖이네요..ㅎㅎ
신청곡은 김광석님의 서른즈음..

이제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서그런지 그때가 정말 아름다웠다고 생각합니다.

P.S 저는 당진에 있는 송악고 교사 이호천 입니다.
학교 홍보도 좀 해주시면 안되요.
작가님.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