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엄마의 마음^*^*^*^*
김영순
2012.02.18
조회 48
박입분(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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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학계를 내고 군 입대 기다리며
> 아르바이트 하는 큰아들
> 요즘은 초밥전문점에서 일하는데
> 피곤하지도 않은지 퇴근 후
> 컴퓨터 앞에 앉아 마냥 게임을 하네요.
>
> 게임하는 큰아들의 손등을 보는 순간
> 제 가슴이 쓰라렸어요..ㅠ.ㅠ
> 아~글쎄~!!!
> 완전 손이 터서 거북이 등처럼 울퉁불퉁
> 만져 보니 까슬까슬하더라구요.
>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아팠을까~?
> 생각하니 제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아팠어요...ㅠ.ㅠ
>
> 그렇게 된 이유를 물어보니~???
> 홀에서 서빙도 하고
> 때론 주방에서 설거지도 하는데
>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찬물로 한다고...
>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끼고 해도
> 워낙 설거지 양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
> "엄마 저는 괜찮아요~!
> 걱정하지 마세요~!!
> 남자는 다 이러면서 크는거에요...^^"
>
> 라고 말하며 저를 안심 시키는데
>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거 지더라구요.
>
> 무던히도 애쓰는 큰아들이
> 기특하기도 하면서
> 한편으로는 안스럽기도 하네요.
> 그렇게까지 힘들게 아르바이트 하여 번 돈
> 알뜰하게 모아
> 아들이 꼭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면 좋겠네요.
>
>
> << 신 청 곡 >>
>
>
> 1. 써니힐 - 너는 모르지
>
> 2. 임태경 - 옷깃
>
> 3. 디셈버 - 별이 될께
>
> 4. 2AM - 죽어도 못보내
>
> 5. 박완규 - 비밀
>
세상의 엄마들의 마음이 다 들어있어요^*^*
자식은 늘 안쓰럽지요.
우리 애들도 알바를 참 많이 했어요.
거칠은 손등이 보물같은 손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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