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학계를 내고 군 입대 기다리며
아르바이트 하는 큰아들
요즘은 초밥전문점에서 일하는데
피곤하지도 않은지 퇴근 후
컴퓨터 앞에 앉아 마냥 게임을 하네요.
게임하는 큰아들의 손등을 보는 순간
제 가슴이 쓰라렸어요..ㅠ.ㅠ
아~글쎄~!!!
완전 손이 터서 거북이 등처럼 울퉁불퉁
만져 보니 까슬까슬하더라구요.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니 제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아팠어요...ㅠ.ㅠ
그렇게 된 이유를 물어보니~???
홀에서 서빙도 하고
때론 주방에서 설거지도 하는데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찬물로 한다고...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끼고 해도
워낙 설거지 양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엄마 저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남자는 다 이러면서 크는거에요...^^"
라고 말하며 저를 안심 시키는데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거 지더라구요.
무던히도 애쓰는 큰아들이
기특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안스럽기도 하네요.
그렇게까지 힘들게 아르바이트 하여 번 돈
알뜰하게 모아
아들이 꼭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면 좋겠네요.
<< 신 청 곡 >>
1. 써니힐 - 너는 모르지
2. 임태경 - 옷깃
3. 디셈버 - 별이 될께
4. 2AM - 죽어도 못보내
5. 박완규 -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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