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새벽에 잠시 봄비가 다녀가신게로군요.
얼마나 살풋이 찾아왔으면 무엇보다 비에 예민한 제 귀에 소리도 없었고
얼마전 내린 잔설이 녹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기가 땅에 촉촉하게 내린걸보니..
봄비가 소리없이 다녀가신겁니다.
그래서 행복한 아침입니다.
여전히 같은 시각에 같은 곳으로 출근하여
같은 마음으로 '왕'같은 손님을 기다립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손님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평내광고로 찾아오시고
왔다가 그냥 가지 않기를 기도하며...
오늘 23년만에 시작은아버님 부부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작은아들을 낳고난 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신 작은아버님께서 잠시 다니러 오셨다는데 아직 못뵈었습니다.
결혼을 하고보니 온 식구가 흔한 교회한번 가본적 없는 집이었는데
작은어머님만이 신앙생활을 하셔서 저에게는 좋은 편이 되어주셨답니다.
물론 지금은 제 남편이 안수집사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타국에서 힘든 일도 믿음으로 감당하셨을 작은어머님을 만날 마음에 봄날같은 기쁨이 가득합니다.
영재님,
특유의 느끼~~한 목소리로 봄날을 함께 즐겨주세요.
신청곡 : 유익종 - 들꽃
유재하 - 지난날
윤도현 - 너를 보내고
참, 라디오 책방에는 아무런 책이나 상관없이 독후감 올려도 되는 겁니까?
대답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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