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재오라버니 ^^
나한
2012.02.28
조회 62
뱃 속에 아들과 태교음악으로 듣기 시작하다 이젠 그 아들이 돌잔치를 지룬지 2주가 지나가고 있는 지금!!! 왜 이제서야 첫 인사를 하냐고 물으신다면
아쉬움과 설레임을 전하기 위함이랍니다.

남편은 2월 1일자로 제주로 발령을 받아 홀로 제주로 내려갔답니다.
새로운 부서에 새로운 업무로 바쁜 남편은 그래도 2주에 한 번 일산으로
왔죠. 마누라가 보고 싶어 눈물로 하루 하루를 보내 몸무게가 쏙 빠지고, 얼굴이 퀭~하다고 빈말이라도 하면 좋았을텐데 곧 죽어도 아들보고 싶어 올라온다는 우리 남편.
이제 그런 남편과 제주도에서 함께 생활하기 위해 이번주 토요일 내려간답니다. 인천항구에 배는 검사를 받아 3월 9일 이후에나 차를 싣고 제주로 내려갈 수 있어서 완도까지 내려가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머나먼 길이지만,
전~!! 즐겁게 다녀오려고요. 아시잖아요. 늘 곁에 있어주는 CBS 레인보우를 듣고 간다는걸요. 호호호 ^^
제가 제주 간다고 영재오라버니를 멀리 할거라 생각하지 않으셨죠?
제주 주민들에게 영재오라버니의 발랄함??을 전파하며 다시금 일산으로 잘 돌아오겠습니다. 2년이 될지 3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영재오라버니께서 좋은 음악 들려주며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리가 믿습니다.

저의 아쉬움은.. 이곳에 두고 가는 좋은 이웃들. 남편이 없는 동안 저와 아들과 말벗이 되어줘서 고마운 진형언니, 유나언니, 지혜야. 내가 제주도 가 있다고 흉보기 없기~~!! ^^ 그리고 설레임은 다시금 저와 아들에게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될 제주의 주민들. (혹시 방송 듣고 계시다면 잘 부탁해요~ )

우리 가족 제주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음악 신청합니다. 3월 3일 토요일에 꼭~~ 틀어주세요
'성시경-제주도 푸른 밤' 저흰 완도에서 하루를 묵고 일요일 오전 9시배로 제주에 들어갑니다. 영재 오라버니 꼭~~!! 음악 틀어주셔야해요. 네!!
사연도 읽어주세요. 함께 듣고 있을 남편에게 "아들이 당신과 평생 같이 살아줄 줄 아나보지? 늙어서 등 긁어줄 건 마누라다!! 나이들어 곰국만 먹기 싫으면 지금부터 잘 하셔~~~ 사랑한다 남편아~~!!" 하고 꼭! 꼭! 꼭!! 읽어주셔야해요~~!!

추신: 새로운 집 주소 남겨요. 영재오라버니가 방문하셔도 좋지만, 냄비셋트 보내주실 것 같아서요 호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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