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집에 커다란 택배가 도착을 했더라구요.
풀어보니까 고추장이며 김치며 된장, 장아찌까지 맛있는 반찬들이 한보따리가 나왔습니다.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보내신 것이더라구요.
삐뚤빼뚤한 글씨로 "고추장은 낸장고에 김치는 분홍통부터 머거라" 라고 적혀있더라구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계시는것도 많이 적적해서 밥도 늘 시원찮게 드시곤 하는데, 저를 위해서는 이렇게 많이 보내주셨더라구요.
할머니의 깜짝 택배를 받고 눈물도 핑 돌면서 할머니께 너무 고마웠습니다.
늘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도 잘 못드리고,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저를 생각하는 할머니의 마음이 전해져왔습니다.
아침이면 늘 씨리얼이나 챙겨먹지 않고 출근을 하는데, 할머니의 사랑담긴 음식때문에 힘이 불끈불끈 솟을 것 같습니다.
할머니 너무 사랑합니다! 오래 건강하세요!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노래! 산울림-안녕 신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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