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이 힘겨울 땐...
정순이
2012.03.04
조회 95
# 삶이 힘겨울 땐
새벽시장에 한번 가 보십시오
밤이 낮인 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질 않을 땐
뜨끈한 우동 한 그릇 드셔 보십시요
국물맛 꺄~~죽습니다^^
#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땐
산에 한번 올라가 보십시요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세상
백만장자가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빌딩이라도 내 발 아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큰 소리로 외쳐 보십시요
"난 큰 손이 될 것이다" 흐흐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 분명 있습니다
그럴 땐... 실실 쪼개십시요-.-
# 죽고 싶을 땐
병원에 한번 가 보십시요
죽으려 했던 내 자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난 버리려고 했던 목숨...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흔히들 파리목숨이라고 하지만
쇠심줄보다 질긴 게 사람목숨입니다
그래도 죽고 싶을 땐 '자살'을 거꾸로 읽어 보십시오
<살! 자!>... 맞습니다 살아야 합니다
# 인생이 깝깝할 땐
버스여행 한번 떠나 보십시요
몇 백원으로 떠난 여행...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조용히 내 인생을 그려 보십시요
비록 지금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깜깜해도...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내 인생은 탄탄대로 아스팔트 일 것입니다
#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싶을 땐
따뜻한 아랫목에 배깔고 엎드려 잼난 만화책을 보며...
김치부침개를 드셔 보십시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할 것입니다
파랑새가 가까이에서 노래를 불러도
그 새가 파랑새인지 까마귀인지 모르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분명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이 속 썩일 땐
이렇게 말해 보십시요
"그래, 내가 전생에 너한테 빚을 많이 졌나보다"
"맘껏 나에게 풀어"
"그리고 지금부턴 좋은 연만 쌓아가자"
"그래야 담 생애도 좋은 연인으로 다시 만나지"
남자든 여자든 이 말 한마디면 사랑받습니다^^.
# 하루를 마감할 땐
밤 하늘을 올려다 보십시요
그리고 하루동안의 일을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요
아침에 지각해서 허둥거렸던 일...
간신히 앉은 자리 어쩔 수 없이 양보하면서 살짝 했던 욕들
하는 일마다 꼬여 눈물쏟을 뻔한 일
넓은 밤 하늘에 다 날려버리고
활기찬 내일을 준비하십시요^^
아~ 참... 운 좋으면 별똥별을 보며 소원도 빌 수 있습니다
# 문득 자신의 나이가 넘 많다 느껴질 땐
100부터 거꾸로 세어 보십시요...
.
.
.
당신의 나이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예전에 후배님 미니홈피서 퍼온 글입니당
한번 해 보십시다 우리도
요즘 쉬지도 못하고 바쁜 울신랑한테
뜬금없이 "홧팅!"했슴다
"와이라노?!"
맬맬 홧팅! 했슴당
어제는 쑥스러워함서 "홧팅!"하대요ㅋ
신청곡 김성재 말하자면
김 혜림 이젠 떠나가볼까
이 예린 포플러나무아래
물론 저축입니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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