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이예요.
황미옥
2012.03.09
조회 75

영재님!
정말 오랜만이예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엎친데 겹친격으로 암투병으로 4년째 죽을고비를 여러번 보내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곁에 늘 레인보우가 있기에 고통과 시름을 달래고 있습니다.
11년전인가 유가속을 처음 접하고 이날 이때까지 광팬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소식을 못 드렸습니다.
진즉 느꼈고 요즘들어서 또 느끼지만 유가속의 영재님이
모든 라디오 프로를 장악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날로 날로
승승가도를 달리는 것 같아 축하드립니다.
그러는 한편 영재님이 한사람씩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시지나 않나 하며
저 또한 그 중 한사람일거라 하는 생각이 잠시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영재님!
기억나시나요?
제가 세번 생음악 전성시대의 참가했는데 첫번째 참가자였고
그때마다 영재님과 악수를 나눴음을요.
세번째 과천에서 참가했을때 저의 언니하고 첫번째로
영재님 싸인을 받았던 순간을요?....
전 영재님을 몇번 뵈었기에 익숙한 얼굴이었지만
저의 언니가 싸인을 받으면서 주책맞게 한다는소리가
영재님을 보고 "생각보다 진짜 못 생겼다"하니 영재님! 표정이 순간
굳어지시고 난 난감한 상황에 어찌할줄 모르고....
언니는 언니대로 뒷감당에 횡성수설하고......ㅎㅎ

영재님!
그땐 사실 말기암수술 받은지 세달째인가 그랬었거든요.
어쩌면 마지막으로 영재님을 뵙는다는 생각에
도중에 너무 힘들어하는 절 일르켜 가자고 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다
영재님이 마지막멘트를 마치시자마자 곧장 나가 줄을서서
영재님 싸인을 첫번째로 받는 영광을 받았었지요.

그리고 또 기억나는게 있네요.
레인보우가 생기전
제가 행구동에 머물게되면 유가속을 들을수없어 속상하다는
사연을 보냈을때 구룡사쯤에가면 들을수 있다하셔서
일부러 차를 끌고가 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2년밖에 못 산다고 했는데 4년째 살아가고 있습니다.
레인보우도 한몫 한것이지요.

영재님! 늘 건강관리 잘 하셔서 많은이들에게 힘을 주시기
간절히 소망하며 나아가 관계자 여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방송도 기대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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