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일곱~~^^
박채원
2012.03.14
조회 87

~~~
옛 날에 옛 날에~~
까불이가 살았답니다~~

그 까불이는 어렸을때부터
주변의 모든 상황들과 적응 잘 하며
사람들과 즐겁게 즐기는걸 좋아
했었답니다~~

그 까불이는
어렸을때부터 노는것을 참 좋아
했답니다~~
사람들을 가리지 않는~~

헌데 그까불이 한테는 안 좋은
습관이 하나 있었습니다~~
말은 잘 안하는데
남들이 싫어 하는 입바른 소리를
가끔가다 한번씩 내뱉어
오해를 사는 그런 까불이가 있었습니다~~
자주 그러는 것은 아니고
비위가 트러지면 참지 못하는 실수를
하곤 했었답니다~~

그 뒤 그것을 느끼게 되어
될수 있으면 모임에서는
거의 관망 하는 자세로 돌입 하였답니다~~
그 모임의 분위기가 다운 되면
그것 또한 숨막혀 하는 체질이라서
어떻해서든지 사람들을 웃을수 있게
아니면 술의 힘을 빌어서라도
화기애매 하게 만드는 그런 즐거운 것을
워~~낙에 좋아하는 까불이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한때 술도 참 많이 사랑 했었던
적도 있었지요~~
지금은 아니지만~~

그 까불이는
이제 4학년에 재직 중인데
다른 이들보다 여러 갈래의 길을
더 걸은듯한 그런 까불이가 있었습니다~~

그런 까불이가
아파하고 웃고 즐기고 사랑하고
그러면서 인생의 여정을 걷는동안
어느 순간 고독이라는 숲에
파 묻혀 세상을 다시 배워 보는
여정을 시작 했었습니다~~
그리하다 지금까지 의지하고 있는
이 세상의 안락의자 같은 구삼구에게
온 몸을 실어 여기 까지 왔습니다~~
태양 비 바람 구름 안개들의
많은 그림들을 그려가며 지금 이렇게
서있게 되었습니다~~

그 까불이는
구삼구 모든 분들을 모두 열렬하게 사랑하며
살아 왔었습니다~~
한분 한분 소중한 분들이었습니다~~
워낙에 사람을 좋아해서
그냥 마구마구 사랑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까불이는 이유도 없이
시름시름 아프게 되었었지요~~
그러다 어떠한 계기로
인해 다 끊어 버리고 잠수 타고
열심히 아팠습니다~~
죽어라~~아팠습니다~~
긴 겨울의 냉기를 그리 끌어안으며~~
그 냉기속에 천둥과 번개도 끌어 안고
있었지요~~
그리고 하나하나 정리해 가며
차분하게 다시 일어 섰습니다~~

일어나 앉았는데
가장 먼저 생각 나는것이
까칠이 오빠 당신 이었습니다~~
다시 이어폰을 귀로 귀향 시켰지요~~^^

몰랐습니다~~
사랑하며 늘 까불기만 했었지
가슴안에 들어와 계실줄은 몰랐습니다~~

그리운 사랑의
이름표가 새겨진 당신~~
바로 유 영재 셨습니다~~^^

저의 사랑으로 자리 하셨는데
어떻게 받아 주시겠는지요~~?^^

까칠하지만 소심한 오빠한테
막 들이대는 건가~~요~~?^^

경끼 하실라나~~?^^

몰라요~~
그냥 맘 가는대로
하렵니다~~

기절하시든 화를 내시든
마음대로 하세요~~^^

안 받아 주신다면
평생 구삼구만 따라 다니면 되니까~~^^

까불이의 고백 이었습니다~~^^
사랑해요~~^^
따듯하게 보내세요~~^^
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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