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 봄 여행...
이순자
2012.03.17
조회 102
어젯밤 밤새도록 내린 봄비를 맞고서..
한껏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꽃을 보러, 새벽 버스를 타고서
무작정 남도길로 떠나왔습니다.
전주를 거쳐, 순천에서 광양으로 가는 길목에서 영재님께 잠시
사연을 남기네요. 무작정 떠난 여행길이라, 이렇게 길고 긴
여행을.... 혼자서 가는 길, 봄빛을 찾아 가는길이라 그냥 여유롭게
중간 중간 쉬엄, 쉬엄 걸어서 가려고 합니다.
남녘으로 오니, 봄빛깔, 초록의 빛깔들이 반겨주는것 같아
떠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봄비도 내리고, 오늘부터 광양 매화축제가 시작된다니~
광양에서 실컷 연분홍 매화꽃에 취하고, 섬진강을 지나 노란 산수유
꽃망울들에서 봄 빛을 잔뜩 만끽하고 가려 합니다.
홀로일때가 때로는 군중속에 있을때보다 고독하고, 외롭기는 해도
이 나이에 느껴보는 여유, 그리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오랫만에 혼자서 나온 길이 ...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어 주겠지요?

박미경----민들레 홀씨되어 신청합니다.
노란 민들레꽃이 곧 이곳,저곳에서 피어나겠지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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