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속 너무 커져버려 읽어주시기나 할라나 싶지만 ....
김흥임
2012.03.20
조회 67

호랭이 담배묵던 시절
팬팔이란걸 무진장했어유
내가 뭐 바람둥이래서가 아닌
그냥 그날이 그날인 호수같던 산골마을생활에 탈출구였달까

그 편지뭉테기열심히 짊어져 나르던 우체부꼬맹이머시매가 있었지유
누나때문에 힘들어 죽겠다고
내 점심은 누나가 책임져야한다면서

능청스레 한주발의 밥을 뚝딱 비우고 가기도 하던
그런 꼬맹이였지유

세월이 흘러 흘러 그려 내게 그런 시간들도 있었지 그렇게 기억속한페이지
들춰낼때면 그려지는 그 꼬맹이

내나이 사십을 넘었었었나
남동생이 그때서야 말을 전하는데
그꼬맹이가 내동생이 고향을 갈때마다 절 기다리더랍니다
한이십여년을 그래서 한마디해줬었다고

이제잊을때도 되지않았냐 말해줬다고 ....

사람살면서 전해지지않는
전달되지못하고 유산되는 그리움들
얼마만큼일까유

이 봄이면 그 꼬맹이 나이먹은 모습이 한번씩 궁금해 집니다요

ㅎㅎ
우습지유
그시절 노래 청할라니 너무 올드하고 ...

노을 :그리워 그리워
빅뱅 :붉은노을

음 ,,,
다섯시 전에 들려주셔야 온전히 들을수있단 슬픈사실
다섯시이후 퇴근길에 나와삐면 지하철이 건대만진입하믄
라디오가 주파수놓쳐버려유 ㅜㅜ

유가속이 너무 커져버려 이젠 짝사랑수준인디 ...
우쨋거나
밥짓다가 부지런 떨어봐유
근무중엔 컴 구경도 못항게

유가속이여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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