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김숙이
2012.03.21
조회 63
여보게!
새가 되고 싶다 했던가!
바위가 되고 싶다고 했던가!
생각없이 죽는 하루가 싫다고 했던가!
세상사 모두 지나고 나면 다를 것이 뭐 있겠나!
모르긴해도 저 새털구름도 한 때 먹구름이지 싶네.
웅덩이에 고인 물도 한 때는 맑은 냇물로 흘렀을 테고.
무엇이 시작이고 무엇이 끝인가 단정 짓지 말게나.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 내일 모름은 당연한 것 아니겠나.
인생 굿판 구경도 심심치는 않을 걸세.
여보게!
끝나지 않을 일에 목숨 걸지 말게!
물어물어 간 들 그 끝이 보일 텐가!
그대, 아직도 내가 푼수임이 부끄러운가!
하, 그 멋진 감탄사 잊지말고 살아가세!
발광하는 맘 속의 청춘은 이제 그저 삭이세, 그저 삭이세!
혹 아는가 그러다가 득도의 길을 참말로 걷게 될지.
웃지 말게. 진정한 바람이니.
바람은 웃어도 된다네.
햇살도 웃으면 봐 주지.
그래, 오늘은 인심 후하게 하지.
우주 만물이 다 웃어도 봐 주지, 봐 준다네.
그래도 그대만은 진지함을 잃지 말게.
언제나 예외는 있는 법.
그 예외에 그대가 낙찰이네.
여보게, 친구!
하, 그대가 참 좋네..
.
.
안녕하세요? 영재님의 방송 애청자입니다. ^^*
오늘은 후암동에 사는 효원씨와 명숙씨에게 선물 받은 답례로
그 쪽에서도 잘 듣는다는 '유가속'을 통해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운 일이 많지만 힘을 내라고 신청곡도 청해 봅니다.
김광석씨의 '일어나'
꼭 부탁 드려요... ^^*
영재님! 좋은 하루되셔요..
우리 유가속 모든 님들도요... 고맙습니다.

고양시에서 김숙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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