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나이 60이 넘었습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때가 많지만 세월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모두들 떠난 자리에 남편과 몽실이라는 강아지와 함께 지냅니다.
남편이 4년전에 암수술을 받고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지만 많이 힘들다는 것을 잘 압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오늘 처럼 비가 오는 날은 즐겨 하는 운동도 못하고 하루 종일 집에서 쓸쓸하게 지냅니다. 남편은 유영재님의 가요속으로를 시작으로 라디오를 듣든 것이 유일한 낙이랍니다.
오늘은 제가 직장에서 많이 늦기때문에 더 오랜 시간을 혼자 보내야 합니다.
하루가 정말 길고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에 맘이 아픕니다.
혼자 힘들어 하는 남편에게 힘내라는 응원과 함께 음악을 선물하고 싶어서 사연보냅니다.
요즘 조영남의 모란동백을 즐겨 신청합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힘들어 하는 종찬씨에게 노래 들려 주고 싶습니다.
김남숙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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