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 정말 회사 때려치고 싶다
앤셜리
2012.03.23
조회 176
제가 다니는 회사는 비영리 법인입니다.
그리하여 회원증을 발급하고자 인쇄소에 견본을 준비했드랬죠
이것 저것 수정하라고 지시한데로 그대로 인쇄소 사장에게 주기엔
너~무 지저분 하여
제가 깔끔하게 포스트잍으로 정리를 해서 눈에 딱 띄게
정리해서 인쇄소사장님께 전달했어요.
윗분께서 같이 얘기하시면서 왜 이렇게 엉뚱한걸 써놨냐면서
그 중 하나를 떼서 버리라는 거예요.
"아까 고치라고 말씀하신거예요"그랬더니
"무슨 소리야! 언제 그런말을 했냐?" 그러십니다.
그동안에도 이런식으로 그래서 그동안 꾹꾹 참았던적이 많았었거든요.
저는 이번껀은 너~무도 확실하여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드랬죠
그랬더니
"내가 수정하라고 한거 가져와 봐" 그러더라구요
갔다 드렸더니
" 아! 이거 맞어! 네가 엉뚱한데다 이걸 붙여놨잖아" 그러십니다.
무슨 일을 그따위로 하는지 정말 이럴때마다 회사 때려 치고 싶습니다.
주위에선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계실지 모르지만...
저는 전혀 아니그러하다 말씀 꼭 드리고 싶네요.
제가 월급을 많이 받는것도 아닌데
꼭 지시할때마다
"이젠 이런건 기안해서 올리고 해야지" 하십니다.
처음 들어올땐 하는 일도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었는데...

시간이 점점 가니 무뎌가기도 하지만
조금씩 앙금은 남는 건 어쩔 수 없는가 봐요.
38살 아줌마가 가야할 길은 그리 많지 않으니 버틸 수 있는데까지
다녀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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