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 지는 주문을 아시나요??

디-에세오스타!!

조금은 유치하지만 저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주문이랍니다..

아침에 샤워할 때 빼고는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습니다.
며칠전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푸석푸석하고 생기없는 모습의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치열한 삶과 스트레스 그리고 응어리진채 채찍질로 얼룩진 저의 살아가는 모습이 여과없이 비춰지네요.

나이들어 생기는 겉모습의 주름보다 마음속의 주름이 더 깊어 보이는 모습에 저 자신이 가엽게 느껴집니다.
그 흔한 비타민조차 챙기지않고 앞만보고 달려온 그 시간들을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데..
모두가 열심히 살고있으니 딱히 위안이 될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저는 저 자신을 아무렇지도 않게 배제하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어색하지만 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하나씩 배워보려고 합니다.
좋아하는 운동도 하고 여행이나 봉사활동도 짬짬히 해보려고 합니다.

원망과 고집이 만들어 내는 마음의 깊은 주름을 메꾸기 위해 감사와 행복을 생각하는것이 아름다운 어른이 되기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믿고싶습니다.

외국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 큰애, 살림하느라 고생하시는 노모와 아직 철없어도 사랑스러운 작은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주변에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행복을 전하는 주문을 드리고 싶습니다..."카스트로 폴로스!!!"

그리고 아파하는 제 자신을 스스로 어루만지고 행복해지라고 주문을 중얼거려 봅니다 "디-에세오스타!!"

듣고 싶은 노래는 한성민의 "사랑하면 할수록", 김광석의 "그 날들" 이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부탁드립니다

아버님의 기일이라 방송듣고 일찍 퇴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방송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