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을 신나게 걸어오는데 뭔가 쏙..
담장 너머로 매화가 빼꼼이 얼굴을 내민 모습을 보고 이 길을 그렇게
다니면서도 건성이었구나. 저렇게 예쁘게 매화가 피었는데...
잠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매화를 다시 쳐다봤답니다.
저렇게 예쁜 모습을 뭐가 그리도 바쁘다고 씽씽 앞만 보고 다녔을까 싶어지
니 참 재미없게 산다. 인생의 참맛을 정말 모르고 한 치 앞만 보고 살다니
우물 안 개구리를 보는 것 같았답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곳곳의 모습을 정말 눈여겨서 잘 봐야겠어요. 소리없이 봄이 사라지기 전에
신청곡 양희은 한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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