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오늘은 제 생일인데 해마다 달력에 동그라미를 치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이틀 남았네 내일이네 하며 은근 압력을 가하다 올핸 약간의 심통으로 어디 두고보자...싶어 암말 안하고 있어봤죠 ...
모르고 지나가기만 하믄 너들은 다 주거써...이런 맘으로..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이들이 미역국을 끓이고 잡채한다고 당면을 물에 담그고 작은 딸은 밥한다고 쌀을 가지고 오다 주방에 쌀을 엎지러 온통 쌀 범벅이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딸둘과 아들이 해준 미역국을 맛있게 먹고 가게에 나왔습니다
이제 남편이 알아서 끓여준 미역국만 먹어보믄 되는데 몸은 2000년대를 살고 있지만 마음은 50~60년대 우리 아버지 시대를 살고 있는 남편에겐 좀 무리한 바램 같아 그저 이번주 토요일날 장사익,김동규 콘서트에 깉이 가주는거로 만족하며 마음을 접어야 할듯합니다
저번 열린음악회에 나온 장사익씨의 찔레꽃 이란 노래가 왜 그렇게 맘에 와 닿는지 얼른 콘서트 찾아보고 마침 이번주 토요일이라 공연 보러갑니다
생일 축하해주시고 찔레꽃 들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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