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이진옥
2012.04.07
조회 65
유난히 바람이 많은 날들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매달린 현수막들이 바람에 휘둘려 찢기고...난리가 아닙니다.

내일 부활절을 앞두고 오전에 교회에서 대청소를 했습니다.
꽃밭에 꽃도 심고, 교회를 둘러싼 화단에 풀도 뽑고 김도 맸습니다.
열심히 햇더니 허리도 아프고.. 피곤합니다.
여기는 서울과 달라서 교회가 넓습니다.
그래서 꽃도 많이 심고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남편과 작은아들이 현수막을 달려고 나갔습니다.
토요일마다 父子가 현수막을 걸고 있습니다.
아들은 알바비를 챙겨서 좋고, 남편은 아들 용돈 대신 알바비를 주어서 좋고..
그런데 바람이 불어서 두 남자가 고생을 할 것 같아서 마음이 쓰입니다.
안전사고없이 무사히 다녀오길 기도하며
조신하게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으며, 행여나 손님이 오시려나..기대합니다.

남양주시 평내동에 있는 평내광고라고 외쳐주세요.ㅋㅋ

신청곡 - 유재하 지난날
신상우 서 시
김광석 서른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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