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를 지켜 준 이름 / 박강수
이금하
2012.04.22
조회 137



마르지 않는 그 사랑으로 내게 남아있는
그 말 한마디 그 눈길 한 번은
모두 나를 위한 것
하지만 기대지 않았어
내 몫이 아니라고
손을 뿌리치며 돌아섰지 난

변치 않는 그 마음으로 날 이해해준 건
나 사랑해서 나 잘되라고 믿는 마음 일 텐데
하지만 난 알지 못했어 영원한 것은 없다
바보 같은 나는 그 마음을 잘 몰랐어

부르면 아픈 사랑 부르면 우는 사랑
엄마 그땐 내가 너무 어렸어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았어 그 마음 알고
사랑한 단 말도 못했어
집을 나설 대 엄마 뒷모습에서
변하지 않는 사랑을 봤어요

부끄러운 내 작은 마음 다 알고 있다고
사랑이란게 자식이란게 다 그런거라고
네게 말은 아끼셨지만 나는 너 밖에 없다
니가 잘 되는 것 좋은 사람 만나는 것

나를 지켜 준 이름 내가 사랑한 이름
엄마 이제라도 품에 안기면
웃어 보일 것 같은데 널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고있단다
그 마음을 알고 있단다


..................................................


엄마 그렇게 당신의 이름은

평생 누구의 자식의 이름으로 살아오셨지요


하지만 자식에게만은

고운 이름으로 불러지기를

마르지 않은 사랑으로..

너를 사랑한다고

나를 지켜주신 엄마..


내 고운 엄마..

엄마 엄마는 오직 한분이신

내 고운 엄마..


부르면 아픈 사랑..부르면 우는 사랑

열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으시다고 하신 우리 엄마..


늘 부족한 자식이지만.

엄마는 한번도 부끄럽지 않은

우리 엄마였어요


엄마 고마워요

엄마 감사해요

엄마 사랑해요..

엄마..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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