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유리상자의 박승화님이 진행을 맡으신 첫날 첫 사연과 신청곡을 올리게 되어 너무 반갑고 기뻐요.
제가 사연을 올린 것은 아들과 아들이 다니는 학교 아이들과 선생님들께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예요.
저희 아들은 중학교2학년으로 올해부터 대안학교에 다니게 되었답니다.
올해 개교한 학교라 더욱 저희 부부와 아들이 오랜 고민끝에 큰 결단을 하게 된 것이지요.
아들이 다니는 소명중고등학교에서 월요일부터 3박4일간 지리산 국토순례를 하고 있답니다.
성삼재에서 시작해서 중산리까지의 여정인데요
이제 오늘과 내일 이틀 남았네요.
아이들이 직접 밥도 해먹고 종일 걷는 일정이예요
오늘이 가장 지치고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처음 해보는 힘든 여정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를 깊이있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아이들이 걷는 km만큼 후원을 받아 새터민학생들의 장학금과 태국의 미자립학교를 후원하게 된답니다.
남은 일정동안 한 아이도 낙오되지 않고 서로 협동하여 완주했으면 좋겠어요.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을 신청할께요.
김동률님의 '출발'인데요 이 곡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오늘도 큰 뜻을 품고 지리산을 종주하고 있을 소명학교 여덟분의 선생님들과 76명의 아이들 모두 화이팅!!
추신..
이 글이 소개된다면 미리 저에게 알려주실 수 없을까요?
그 곳에서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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