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이야기^^
전희옥
2012.05.14
조회 59
안녕하세요~ cbs열혈 청취자입니다.

스승의 날 무렵이면 항상 생각나는 선생님과 노래가 있어 사연을 남깁니다.

그 선생님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 이셨어요. 젊고 신사적인 이미지에 걸맞게 학생들에게도 참 자상한 분이셨습니다. 당연히 반 아이들은 물론 다른 반 친구들에게까지 인기가 대단했어요. 그 무리들 중에 저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속내를 잘 털어놓지 못하고, 소심한 성격탓에 혼자서 끙끙 제대로 된 짝사랑을 하였드랬죵.
그러던 스승의 날,, 반 아이들이 선생님께 노래 불러주세요~하자 선생님께선 선뜻 멋들어지게 노래 한 곡 뽑으시더군요. 정~말 감탄에감탄..가수를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환상적인 노래실력이었어요. 노래 장단에 맞춰 제 심장은 평소보다 두 배로 콩닥콩닥. 맨 뒤에 앉아 있는 저의 세찬 심장소리가 행여나 앞에있는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에게 들킬까봐 어찌나 염려가 되던지^^ 그 노래가 바로 임재범의 <너를 위해>입니다.

이제는 추억이 되었지만,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그 상황이 마치 지금 펼쳐진 듯너무도 생생해져요. 너를 위해 신청합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