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곁에 계실겁니다...
박미숙(boori0204)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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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엄마 아버지가 날 낳아 길러주셔서 생전 모르고 살아왔던 한 남자를 만나 25년이란 시간을 살아왔네요...참 시간이 빠르지요....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올 2월에는 제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아서 아직 목소리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샹태로 회복중인데 5월 1일에는 그동안 전립선암으로 고생을 하셨지만 딱히 통증을 호소하거나 하는일도 없으셨는데 그냥 주무시다가 정말 편안한 모습으로 우리들 곁을 훌쩍 떠나버리신 내 아버지...이제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도 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한 달이, 또 일년이 지나가겠지요..오늘 결혼 기념일을 맞아 같이 바람쐬러 갈려고 했는데 혼자되신 엄마만 모시고 다녀와야합니다...시간이 지날수록 더 아버지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목소리도 들리는듯하고 .. 항상 우리들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 돌아가신다는말은 남의 말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이젠 스스로에게 위안을 받으려합니다..더 계셨다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남은 가족들이 힘들어 할까봐 그렇게 조용히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말입니다.....아버지....엄마모시고 잘살테니 하늘에서 우리 지켜봐주세요..보고싶습니다...............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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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곡은 장사익의 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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