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피기도 전에..
문득 꽃을 가꿔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멀지 않은 곳 포천 허브랜드에 가게 되었어요
이른 봄을 알리는 수많은 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처음으로 버베나..헬리오 트러프..허브 등등
여러 아이를 데리고 오면서 수많은 기대와 희망을 품었던 그때를 기억합니다
꽃을 가꾸는 것도 처음....분갈이를 해보는 것도 처음(분갈이는 남편몫)
그렇게 분갈이를 하고 흠뻑 물을 주는것 까지는 좋았는데...ㅠㅠㅠ
아~~ 이 녀석들이 어찌나 사랑스럽게 꽃을 피우고 지는지
남편은 남편대로 저는 저대로 물을 흠뻑 주었더니...
그 무섭다는 과습에 걸려 꽃잎이 무르고 뿌리가 썩고(과유불급 사랑)
아가들에게 너무도 미안해..
그 이후로 제라늄과 카랑코에 치자 .수국을 다시 가족으로 맞았네요
가요속으로 식구들 늘어나듯이...
이제는 비교적 꽃들의 성질을 알고 물을 주고 아침마다 인사를
나눈답니다..
그런데 엊그제 베고니아에게 물을 준것이 또 탈이 나서
글쎄...썩어들어가는 거에요
오전 내내 몇 시간 동안 인터넷 검색하며
삽목 하고 물꽂이 하고...
잘 살아야할텐데... 더욱이 딸 아이 남친에게 선물 받는
꽃이라 잘 자라주어야하는데...
너무...너무 사랑한 나머지
일단은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반은 삽목
반은 물꽂이를 했어요
아이들에게 힘내라고 음악을 선물해야겠어요
물론....외출시에도 93.9는 고정이지만요
저는 아마도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들을테구
최근 부상당한 복근이..백설 강아지 둘과
베란다 가득한 꽃 천지와..나무 모든 생명 있는 것들과 함께할
디제이 박의 라이브 청해도 될까요??
아님 디제이의 선곡도 좋구요

너무 사랑한 나머지....
조미성
2012.05.24
조회 87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