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예성준
2012.06.08
조회 166
안녕하세요? 안양에 살고 있는 28살 예XX (가명부탁) 이라고 합니다.

2주 전 부터 어머니께서 자주 체하시고 트름을 꺼~ 억 꺼~ 억 하시길래..
수지침으로 엄지손가락을 따드리며, 소화제를 사드렸습니다.

하지만 별 효과가 있지 않았고, 걱정하신 아버지는 대학병원에 가보라고 권하였지만 어머니께서는 결코 가지 않으셨어요.

결국 제가 수면 위 내시경을 병원에 예약 하게 되었고 어머니를 모시고 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수면내시경을 마치시고 나오셔서 비몽사몽 한 상태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시더군요.

그렇게 간호사 께서 " 강오순씨 원장님 진료 받으세요" 라고 하셨고,

"보호자 분도 같이 들어가셔요" 라고 하시더군요.

원장님 왈 : "만성위염이 굉장히 심한상태구요. 식도염, 심이지장염이 있네요?

헬리콥박터균 검사는 몇일 뒤에 나오니깐 그때 한번 나오시구요.


그런데.... 원장님 왈 : 헬리콥박터균은 전염이 있는 균이라 균 검출이 되면 ..

(저를 보시곤) "아버님도 꼭 한번 위내시경 받아보세요"

헬리콥박터균 보다 무서운 마음의 상처를 입고 나왔습니다.

ps. 어머니께서 아직도 만성위염으로 만성 무기력증을 겪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오늘 점심 먹으면서 저보러 그러시더군요..

물 끓여 먹기 귀찮은데 몸에도 좋은 알칼리 이온수기 상품을 꼭 원한다는
글과 함께 사연 하나 남기라구요..

안그러면 저녁 없다고 합니다.. 부탁드려요........


노래 : 임재범 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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