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문정화
2012.06.11
조회 137
제게는 중학교3학년의 딸이 있어요.
초등학교때만해도 공부도 잘하고 뭐든 열심히 할려는 욕심에 상도 많이 받는 모범생이었지요.
이런딸에게 전 더욱더 정성을 다하고 뒷바라지를 해주었어요.
하지만 중학생이 되고나서는 달라지고 있어요.
공부보다는 외모에 신경을 더 쓰고..공부에 대한 열정을 점점 떨어지고..
엄마, 아빠에게 말도 정말 밉게 하더라구요.
늘상..툭툭 거리는 것이 기분이 정말 나쁠대가 많지만
사춘기라 우리부모가 참아보지요..
이해를 해줘야할것 같아서..그래..그래..하고요.
음악이 좋다며 하루종일 음악방송을 보고 노래를 부르고 피아노를 치고..오디션도 친구들과 보고 다니는 딸..
남들은 언젠가는 치려야하는 홍역이라며 그냥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위로를 해주네요..
그래요..저도 그렇게 생각을 할려구요.하지만 나의 표정은 감출수가 없나봐요.나도모르게 딸에게 툭툭 거리게 되는거예요..
사실 속마음은 그게 아닌데요..
힘들게 낳은 딸이기에 더욱더 사랑하는데 말이죠.
도연아..
우리 이젠 서로에게 상처 주는말 하지도 말자..
엄마 마음은 정말 널 사랑하는데 표현을 요즘 못했지?
미안해..그리고 엄마는 너가 좋아하는것과 잘하는것과 해야하는것을
잘 생각해서 하길 바란다..
엄마가 우리딸 도연이 제일 사랑한다~
우리 친구같은 모녀가 되었으면 좋겠어..
엄마가 네게 들려주고픈 노래가 있어..
학창시절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거든 그사람을 생각하며 부르고 또 불렸던 노래..바로 이상은의 "사랑해..사랑해.."노래야.
가사가 너무 좋아..엄마가 우리딸을 생각하며 들려줄려고..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