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황금희
2012.06.19
조회 62
제 차는 늘 cbs 라디오 93.9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아르바이트를 끝마치고 묵직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데 DJ분이 기타를 치며 직접 노래를 부르시더군요.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6시가 거의 다 되어 갈 때쯤 이 방송을 듣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방송을 하시는 DJ가 누군지도 모르고 직접 노래를 불러주시는 것도 오늘에서야 처음 들었어요.

요즘 회사가 일이 줄어 제가 평소보다 오늘은 퇴근을 좀 일찍했거든요.
회사에서 이제 곧 그만두라고 말하겠구나 싶어 오늘은 정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DJ분의 '사랑했어요'를 듣는데 가슴을 후벼파는 느낌이었어요.

"DJ가 누구지? 참 노래 잘한다."라는 생각을 하며 집 주차장에 도착해서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노래를 마저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도 사연을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의 울적한 마음을 위로해주세요.
내일도 좋은 노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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