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운 노래 신청해요
유경화
2012.07.10
조회 53
소나기 이벤트 공지를 보다 불현듯 떠오르는 젊은 날의 추억이 생각나 노래 신청합니다.
제가 신청하고 싶은 노래는 박정운의 오늘같은 밤이면입니다.
제 20대초반 저와 남친은 한참 열열히? 불타오르던 사이였답니다.
저와 남친은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아 이어폰을 나눠끼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당시 제가 박정운씨의 팬이었지요..남친은 남친 제가 좋아하는 스타는 스타..오늘같은 밤이면 노래가 흘러나오자 전 저도 모르게 남친에게 자기가 하루만 박정운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망말을 하고 말았죠..전 농담처럼 한거였는데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면서 제 남친 삐져서 집에 가겠다고 해서 저 정말 급당황..기분 풀어주려고 참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무슨 남자가 그리 쪼잔한지 속으론 궁시렁거렸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사랑한 남자인데요..그런 남친은 지금 저의 남편이 되어있고 TV에서 소녀시대가 나오면 눈을 못떼고 아이들이 채널을 돌리려고 하면 화를 내는 광삼촌팬이 되었네요..예전을 생각하면 저도 확 삐져야 할텐데 왜 귀엽기만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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