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주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으로부터 소개를 받아 기타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곳은 가까운 교회에서 무료로 기타를 수강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곳이더라구요.
수강생 평균나이가 45~50세정도??
선생님이 칠판에 기타줄을 그리고 코드를 그려넣으면 돋보기를 찾아 쓰시는 분도 계시지만 정말 정말 즐겁습니다.
자녀들이 오랫동안 쓰지않고 있던 기타를 먼지 툭툭털고 메고 오신분,
남편이 쓰던거라고 메고 오신분, 집에서 쓰지 않아 다른사람 빌려주었다가
물어보니 쓰지않고 있다고 해서 가져오신분....
선생님은 없어진 줄, 망가진 기타를 손봐주시느라 첫날을 수업진행이 안되었지만 기타를 메고 버스에 오르니 사람들 시선이다르더라고 수줍게 웃으시는 어떤 여자어르신은 마냥 뿌듯해 보였습니다.
손수 옥수수도 쪄오시고, 감자도 쪄오신분도 계시고, 떡도 사오신분이 있어서 수업시간이 끝난후엔 자리를 뜨기 싫을정도로 오랫동안 즐겁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타를 치는 사람에 대한 로망은 많은 사람들이 같을것 같습니다.
기타치는 박승화씨도 넘 넘 멋진분중 한분이세요^^
학교종부터 시작된 기타 수업이 나중엔 멋진 가요까지도...팝송까지도 섭렵할 수 있도록 .... 응원해 주세요..
쉽지만은 않지만 열심히 할께요^^
기타에 폭 빠졌습니다.
신청곡은 기타음이 아름답게 들리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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