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라디오
문초연
2012.07.24
조회 59

안녕하세요? 혹시나 했는데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보니

박승화님 맞으시네요. ^^

얼마전부터 어머니께서 하루 종일 라디오를 켜두셔서 주말이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CBS 라디오를 듣게 됐어요.

많은 프로그램들 속에서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시는 프로그램이

승화님의 프로그램인데요. 사실 어머니께서는 유리상자는 아셔도

승화님은 잘 모르셔서;;; 그냥 목소리 좋은 DJ 분인 줄 알고계시죠.

진행이며 선곡이며 너무 좋으시다고 저에게 어찌나 칭찬을 하시는지

모릅니다. ^^ 오늘도 아침에 출근하는 저에게 승화님 프로그램에

노래 좀 신청해 달라고 하셔서 출근 하자마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가족들이 다 나가고 나면 홀로 집에서 집안일을 하시며 지내시는 어머니께

라디오가 큰 위안이 되어드리는 것 같아 승화님과 제작진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퇴근하면 어머니께 승화님이 유리상자의

박승화님이 맞다고 알려드려야겠어요. ^^

신청곡은 김동환님의 묻어버린 아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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