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하룻밤
김효명
2012.07.31
조회 45
아침 이슬이 내려앉고 있는 이른아침 아들을만나러출발..부대앞으로 가는길은큰길에서 좌회전..다가갑니다 아들이 아직나오기전 일찍도착했죠 ..정문옆에 면회실 건물을 둘러싼 담장과 연못이란작은 물가근처에 자두나무에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며 수줍은듯 땅만 바라보는 모습이 기다리고 있는엄마에 맘을 읽은듯했어요.베레모에 각을잡고 아들이 두명에 선임과 다가옵니다 어찌인사를해야하나 맘에준비를하곤 아들과 만나 집으로 오는길....이등병이란 이름앞에 서서히다가가고 있는 아들에모습을봅니다 엄마 이거 이거 ..수첩에 작은글..외울거 준비해서 들고갈물건들..택배보낼물건..선임보고 ..등등......아픈무릎과비염으로 통화를 자주하며 병원에 가고싶다해서 다녀왔고 맛있는식사도 하며 시시골골한 군대얘기를 아들이 늘어놓기시작합니다 ..잘할수 있으거야 아들 ..응.. 다한다더라 응 ..대답이 영 ~~친구들과통화하고 밖에나가 ..짧아도 긴머리를 예쁘게 정리하고 온아들 ....눈이빨갛게충혈된 모습을보면 피곤이 밀려오는 듯해요 그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 늦잠을 자게 일찍눈이뜬 엄마 ..제가 아들깰까..조심조심 사뿐히 일요일아침을 마주합니다.. 새벽에 다리에쥐가 난다며 아빠를 여러번 찾던 녀석 ..아직 자고 있죠 ..종일먹을것만 챙겨주고 했더니 이~크 아들 이랑 마주 하지도 못했네요 ..사진첩에 사진을 담고 ..뭘 생각하는지 컴 앞을 떠나지않더니 엄마야 ..다음엔 며칠에 나올까 합니다 ..니맘이지 영내면회는 무제한 이라며 ..돌아오는주에 만나자~~ㅋㅋ 아들을위로했죠..해가 노을에 젖어 감싸안을때 쯔~음 부대로 가야겠다는생각에 저녁을먹으면서도 시계만 뚜러져러봅니다 ..먹고만 간다고 아들 ..군화에 끈을 쪼여가며 엄마 가기싫다 하는 소리에 맘이 찡찡해 지는걸 참아봅니다 사진찍을까 .. 아하 너무늦은거있죠~~~부대로가는길목에서 아들과 다음면박을 약속하며 산아래 빨간색 지붕숙소로 아들을 보내려합니다 .. 몇명에 선임이 정문까지 오셔서 기다리고 있죠 아무것도 들고오면 않된다는말에 빈손으로 아들을 보냅니다.. .. 아~하 울아들이 제일크당 .. 돌아오면서 신교대수료식처럼 어찌나 안스럽던지..구름사이로 바람이가고 노을이가고 들녘에 새들 마냥 울고만 있네요..듬직하고 씩씩 해보이지만 그맘 이 엄마맘 이겠죠 새로운도전앞에 이등병 이란 이름으로 다가가고 있는 아들을 응원합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첫면박을 보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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