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라고 하지만 집에서 무더위와 싸우며
엄마한테 짜증부리는 저는 바보입니다.
친정 엄마가 치매 1등급으로 아무것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덥다고 엄마한테 짜증부리는 저는 바보입니다.
오늘은 이 환경에서 무작정 도망치고 싶은데 그럴 수없는 내가 더 싫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목놓아 울고 싶은데 ...
그럴 수가없습니다.
혹시 옆에 사람이 들을까봐서 추억의 음악을 듣노라면
그나마 젊은 시절의 엄마가 정신 좋은엄마 지혜로운 엄마가 그립습니다.
예민의 어느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듣고싶네요!

저의 엄마는 바보입니다. 저도 바보입니다.
이순덕
2012.08.02
조회 44
댓글
()